서울시, 74개 특성화고에 '전담 취업지원관' 배치

기사등록 2017/04/27 11:15:00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가 서울 소재 74개 특성화고 전체에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취업 상담과 일자리 알선, 노동권익 보호 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 특성화고 취업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특성화고는 산업·직업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기능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74개(상업계 40, 공업계 30, 마이스터 4)가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74개 전체 특성화고에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치한다.  취업지원관은 주 5일, 1일 8시간 학교에 상주하면서 특성화고 재학생을 위한 취업상담과 컨설팅은 물론 취업처 발굴 및 일자리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9월경부터 시작되는 현장실습 시기에 맞춰 실습생 권익보호를 위한 현장 방문과 근무환경 모니터링, 현장면담 등을 실시한다.     특히 현장실습이 시작되면 실습생에 대한 정기적인 전화·문자 등의 모니터링과 함께 연말까지 2회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근무환경과 실습생들의 권익침해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위법사항이 있거나 권익침해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선 고용청에 근로감독을 요청해 시정조치 또는 사법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능력을 길러 현장맞춤형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학생들의 전공과 적성에 적합한 준비된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