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한대 등에 따르면 신한대는 한글 홈페이지 외에도 외국인 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위해 학교 역사와 학사 과정, 캠퍼스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영문판 및 중국어판 홈페이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영문 및 중국어 홈페이지의 일부 페이지가 외국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게끔 한글로 채워져 있는데도, 전혀 수정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영문판의 캠퍼스 지도(Campus Map)를 보면, 캠퍼스 내 각각의 건물을 숫자로 나타내고 있고, 숫자를 클릭하면 건물 및 건물 내부 구조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모두 한글로 기재돼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1캠퍼스와 제2캠퍼스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 또한 한글로 돼 있어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의미가 없다.
즉, 신한대 제1캠퍼스 인근 전철 1호선 '망월사역'이나 '중랑천', '원도봉산 입구 삼거리' 등이 모두 한글로 나타나 있다.
중국어 홈페이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특히, 제2캠퍼스 대표전화번호는 '031-360-×××0'로 돼 있는데 캠퍼스 번호가 아닌 개인번호로 뉴시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한 학생은 "대학 홈페이지는 학교 내부인들은 물론 외부인들에게 대학을 알리는 얼굴로 볼 수 있다"며 "신한대 학생으로서 가뜩이나 벚꽃없는 벚꽃축제를 하는 대학에 실망감이 컸는데, 여기에 형식적이고 외국인들을 무시하는 홈피 관리까지 보니 허술하고 부족한 대학 관리가 어디까지인지 의문이 간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신한대 관계자는 "번호가 잘못됐거나 영문 및 중국어 홈페이지가 한글로 돼 있는지는 몰랐다"며 "착오가 있었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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