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사업 중 예비창업자 도제 지원이 '최고'

기사등록 2017/04/27 16:02:59
경기연구원, 소상공인 사업자 설문조사 결과 분석 【수원=뉴시스】김동식 기자 = 경기도가 시행 중인 소상공인 지원사업 11개의 성적표가 나왔다.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경영환경개선사업, 기술(재)창업 지원, 소상공인 도제 지원, 예비창업자 도제 지원, 소상공인 가업 승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7일 경기연구원(연구원)의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정책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14부터 25일까지 도내 소상공인 사업자 76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들이 느끼는 지원사업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도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11개의 종합 평가지수는 77.0점이었다.  사업별로는 예비창업자 도제 지원사업의 평가지수가 91.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술(재)창업 지원 사업 84.0점, 경영환경개선사업 82.9점, 소상공인 도제지원사업 82.3점 등의 순이었다.  이어 70점대에 6개 사업이 들어갔다.  소상공인 창업스쿨(70.8점), 현장컨설팅 경영지원단(72.3점), 소상공인 가업승계(78.5점), 사업정리 도우미 프로젝트(76.8점), 창업자금 지원(74.8점), 운전·경영안정자금(73.2점) 등이다.  유망프랜차이즈 육성 지원사업은 60.1점으로 11개 사업 중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들 11개 사업의 내용과 진행 절차에 대한 만족도, 전반적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경영 성과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모든 사업의 경영 성과 만족도는 70점 이하로 나타났다. 이중 유망프랜차이즈 육성 지원 사업의 경우, 39.3점에 불과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은 상대적·절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사업은 축소 또는 중단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은 성장 단계에 진입한 우량 프랜차이즈를 선정, 지원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추진 실태와 성과를 분석, 효과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d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