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최종 청약 경쟁률 29.1대 1 그쳐

기사등록 2017/04/26 17:21:29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올해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청약 경쟁률이 29.17대 1에 그쳤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일반 공모 최종 경쟁률은 339만723주 가운데 9891만8260주가 신청, 29.17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상장한 대형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종 청약 경쟁률 45.34대 1이나 같은 게임업종인 데브시스터즈의 최종 경쟁률 285.28대1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넷마블게임즈 공모는 대형 모바일 게임사의 상장이란 점에서 기대감이 높았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흥행, 모바일 게임의 짧은 수명 등의 요인으로 당초 기대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았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또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15만7000원으로 다소 높았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공모 참여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물량의 80%인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매우 성공적으로 소화됐고, 공모물량의 20%인 공모물량의 20%인 일반청약에서도 5000억원이 넘는 규모에 비해 청약물량이 충분해 일반공모도 잘 끝났다"고 평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조원대로 게임업종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