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세탁업에 종사하는 70대 김모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오후 3시33분께 술에 취해 자신의 업소 옆 건물 수선집에 기름을 뿌리고 라이터로 붙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수선집에서 일하는 A씨에게 1000만원 상당을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자신의 돈을 갚지 않자 김씨는 수선집에 가 A씨를 협박할 의도로 불을 지르려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수선집 주인 B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마쳤다"며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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