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관위, 安지지 가정통신문 발송 수사하라"

기사등록 2017/04/24 14:09:56 최종수정 2017/04/24 14:31:25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YWCA연합회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여성 및 성평등 정책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4.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것과 관련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즉시 공직선거법위반 조사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김기윤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가정통신문이 어떤 경위로 작성 됐는지와 가정통신문 작성자를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일동이라고 한 것이 적절한지, 한유총과 안철수 후보 측과의 관련성 등에 관한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가정 통신문에 기재된 일부 대선후보가 안철수 후보라는 사실은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가정통신문을 작성한 사람이 실제로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일동인지 아니면 국민의당 대변인이 작성한 것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립유치원에서 아동폭력이 끊이질 않아, 많은 학부모들이 근심과 걱정이 많다"며 "그런데 (한유총이) 할일은 제쳐두고 안 후보를 대변해 해명하거나 적극적인 댓글과 카페 활동을 하자는 것은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일동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언론은 21일 전국 4,000여 사립유치원이 회원으로 구성된 '한유총'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안내문을 회원 유치원을 통해 학부모에게 전파하도록 지시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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