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명문대 박사과정 '전과목 A학점'…육군 김국주 소령

기사등록 2017/04/23 12:04:24
【서울=뉴시스】23일 육군에 따르면 김국주(39) 소령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토목공학 박사과정을 전 과목 A학점(4.0만점)으로 이수했다. 김 소령은 지난 2012년 국외 전문학위 과정으로 플로리다 주립대 박사과정을 밟아왔으며 4년 내내 대학총장 상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김 소령은 귀국 후 합동군사대학 입교를 앞두고 있다. 2017.04.23. (사진=육군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육군 현역 장교들이 국외 전문학위 과정과 미국 군사 위탁교육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 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김국주(39) 소령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토목공학 박사과정을 전 과목 A학점(4.0만점)으로 이수했다.

 지난 2012년 국외 전문학위 과정으로 플로리다 주립대학 박사과정에 문을 두드린 김 소령은 4년 7개월간 우수한 성과를 거둬왔다.

 김 소령은 지난해 주립대 공과대 대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4년 내내 대학총장 표창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총 17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그 중 10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실리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 소령의 주요 연구들은 군사시설물의 구조 특성을 유한개의 요소(영역)로 분할해 계산하는 유한요소법(Finite Element Analysis)을 통한 해석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룬다. 콘크리트의 균열저항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 가능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표논문으로는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에 게재된 '광섬유(Fiber-optic) 센서의 응답특성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과 미국 토목학회(ASCE)에 실린 '내부 양생(Internally Curing) 콘크리트를 이용한 초기균열 억제 및 구조물 거동해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있다.

 김 소령은 유학기간 틈틈이 미국 토목기술사(Professional Engineer) 자격을 취득해 전군 최초 한·미 기술사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합동군사대학교 입교를 앞둔 김 소령은 "앞으로 군 시설분야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이론과 실무를 겸한 군사적 활용가치가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군사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현역 장교들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합동군사대학교 교관인 김광덕(37) 육군 소령은 지난달 미 합동참모대학 수료식에서 '합동기획자상'을 받았다.

 합동기획자상은 11주에 걸친 합동참모대학 교육과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미군과 외국 군 장교 각각 1명이 받는 상이다. 김 소령은 교육생 44명 가운데 전체 2등을 차지했다.

 김근재(35) 육군 소령은 지난달 미군 민사작전 과정 수료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미 특수전학교장으로부터 '육군공로훈장'(ARCOM·Army Commendation Medal)을 받았다.

 국외 전문학위와 군사학교 위탁교육 과정을 총괄한 박진범 육군 인사사령부 인사운영계획과장은 "우리 군은 위탁교육 제도를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 간 교육생들이 이룬 성과들이 육군의 발전과 간부 정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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