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57분께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몽골인 출신 작업자 A(33)씨와 B(33)씨가 매몰됐다. A씨 등은 모두 생존해 있는 상태다.
이날 사고는 5층 건물 철거 작업 중 1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지하 1층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A씨 등은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3층으로 추락, 매몰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A씨 등 총 6명이 있었다. A씨 등과 일을 같이 하던 다른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한명은 완전히 매몰됐고 한명은 상반신만 나와 있는 상태"라며 "두 명 다 생존해 있다. 완전히 매몰된 사람은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파악된 A씨 등의 위치를 토대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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