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사자' 보름 만에 2160선 회복

기사등록 2017/04/21 15:43:40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약 보름만에 216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89포인트(0.74%) 오른 2165.04로 마감헀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1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5일(2160.85)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161.24로 시작해 장중 2169.46까지 오르는 등 종일 상승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1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9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3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도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주의 동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 부각되면서다. 롯데칠성이 4.35% 올랐고, 롯데쇼핑(4.48%), 롯데제과(1.20%), 롯데푸드(2.5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19%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닋(1.17%), 네이버(2.14%), 삼성물산(1.56%) 등도 올랐다. 상위 15위권 종목 중에 한국전력만 0.2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4포인트(0.13%) 하락한 634.96으로 마감했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