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호위함의 출항과 관련해 현재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공동훈련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을 반복하고 6차 핵실험 도발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 단계에서 일본 호위함과 칼빈슨호의 공동훈련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북상 중인 칼빈슨호에 맞춰 호위함이 합류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들 호위함은 지난달 7~10일과 27~29일 두 차례에 걸쳐 동중국해에서 칼빈슨호와 공동훈련을 실시했는데,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설 85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도발을 강행할 우려가 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일 양국이 재차 공동훈련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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