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제네릭 항생제 '메로페넴' 미국 수출

기사등록 2017/04/19 14:52:49
한국 제네릭 의약품 최초로 미국시장 진출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제네릭(복제약)을 미국에 수출했다.

 대웅제약은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에서 항생제 '메로페넴'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로페넴'은 국내 제네릭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의 첫 미국 수출 품목이기도 하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메로페넴'의 판매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서 판매에 돌입했다. 

 '메로페넴'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출시한 '메렘'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중증 박테리아 감염에서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카바페넴 계열 메로페넴 항생제다. 다른 항생제와의 교차 내성이 적고 세균의 외막 투과성이 높아 약효가 강해 항생제 사용시 나타나는 구토 등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메로페넴' 출시가 잦은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제품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1억 4500만달러 규모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메로페넴의 출시로 엄격한 허가 규제로 유명한 미국 제약 시장 내에서 한국 제약사들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독점적인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마켓 리서치 업체인 DRG에 따르면 카바페넴류의 강력한 항생제들이 치료 시 보다 조기에 사용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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