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호 코레일, 阿 진출 '급가속'…이집트 철도청과 협력 강화

기사등록 2017/04/15 18:31:4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프리카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코레일은 오는 17~25일 9일간 국내에서 이집트 철도청(ENR)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이집트 이집트와 철도 운영 역량 강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코레일이 이집트의 철도 역량 강화를 돕고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와 함께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2년 차 연수 과정이다.

 이번 연수 기간 이집트 철도청 직원들은 전문 강의와 현장실습을 통해 철도 운영, 차량 유지·보수, 안전 관리 등 자국 철도 운영 수준을 높이는 데 필요한 코레일의 선진 철도 운영 노하우를 습득한다. 국내 문화 시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기회도 얻는다. .

 특히 한국과 이집트 철도의 협력 강화 방안, 추가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에 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철도 연수를 통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은 이집트 철도 신호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국 철도 차량의 이집트 수출 본격화 등 최근 활발히 전개 중인 한국과 이집트 간 경제·철도 분야 협력 강화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연수 과정이 코레일과 이집트 철도 간 파트너십 강화,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발전적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9월16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현지 연수 과정을 열어 이집트 철도의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 철도 전문가 그룹의 강의와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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