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 초등학교서 집단 구토·발열 증상…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기사등록 2017/04/13 14:14:04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혁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 환자들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3일 나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A초등학교에서 학생 18명이 고열과 구토 증상을, 이중 1명은 설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초등학교는 이날 5학년 학생들이 야영을 가기로 한 가운데 학생 1명이 '복통과 고열' 증상으로 결석한데 이어 일부 학생들도 같은 증상을 호소함에 따라 보건당국에 사실을 알리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 당국이 학교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식중독 증상은 전 학년과 학급에 걸쳐 골고루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학생들이 전날 학교에서 점심 단체 급식을 먹은 이후부터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급식실 영양사 등을 포함해 조리원 8명의 인체가검물을 채취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 점심 메뉴로 제공된 바비큐, 김치볶음밥, 된장국 등 이틀간 제공된 메뉴 8가지(보존식)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어제부터 병원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 측은 이날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A초등학교는 현재 1~6학년 36학급에 826명이 재학 중이다.  나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설사 환자가 많을 경우 집단 감염병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단순 식중독 증상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