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풀HD' 화질 서비스 도입

기사등록 2017/04/12 18:35:08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아프리카TV는 12일 오후부터 모든 BJ에게 '풀HD(1080P·8000K·초당60프레임)' 화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부터 신규장비·유지·보수·트래픽 비용 등 연간 1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최고 수준의 방송 환경을 구축했다.

 그런데도 화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가중됐고, 아프리카TV는 새 운영정책으로 약속한 방송 화질 개선을 이행했다.

 풀HD 화질 서비스는 오버워치 등 초고사양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BJ의 게임 화면이 그대로 구현돼 마치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처럼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스포츠 경기 생중계 시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도 초고화질로 생생히 즐길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사양 게임이나 소통 중심의 다른 장르 방송의 경우 기존 화질로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풀HD 화질 서비스 도입 외에도  BJ들이 새 방송환경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유지·보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승 아프리카TV 미디어랩장은 "트래픽 비용에서 자유로운 해외 사업자와 달리 여러 악조건이 있지만 '이용자가 주인인 방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 운영정책을 약속했고, 풀HD 화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개인방송 플랫폼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