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와 울산과학대는 7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권명호 구청장과 행정지원국장, 관련부서장, 울산과학대 허정석 총장, 학생취업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공서와 학교가 다양한 관광자원을 공유하는 등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관광 및 학술정보의 교환을 통한 상호협력·교류, 지역 문화관광자원의 상품화 및 마케팅 지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활동 지원, 해외 도시와의 관광교류협력사업 지원, 기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동구는 이번 협약을 통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계기 마련으로 국외관광 마케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양 기관은 올해 여름 한국에 관심 있는 해외 청년을 초청해 관광 및 문화 체험, 산업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울산과학대가 교류 중인 해외 국가인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청년 30~40명이다.
해외 청년들은 울산과학대의 해외 협력기관이나 현지 관공서를 통해 모집돼, 단기방문비자(C-3)를 받고 울산에 들어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12주 간 체류하게 된다.
이들이 방문하면 울산과학대 국제교류·어학교육원은 12주간 기초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체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석유화학단지 등 울산의 우수 산업시설 견학을 진행한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해외 청년들에게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조선해양축제 참가,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방문 등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즐기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과학대 허정석 총장은 "동구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산업시설은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학교가 동구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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