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 대행에 세월호 분향소 설치 요구했다"

기사등록 2017/04/01 14:37:08
【서울·수원=뉴시스】이재우 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에게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 중인 목포 신항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5차 전국순회경선에 참석해 "어젯밤 목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당 당 대표로서 황 대행께 전화해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김영섭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요청했다"며 "현재 목포시와 전남도가 해수부와 함께 목포신항만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박 대표는 모든 경기도민들과 국민들이 목포신항만에서 실종자 9명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세월호의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분향을 하자고 제안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경기 순회경선과 관련해 "오후 1시50분 현재 1만3200명이 투표했다"며 "오늘은 오후 6시까지 투표하기 때문에 이런 추세로 나가면 2만5000명의 경기도민이 투표해서 국민의당은 5번째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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