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문화컨텐츠' 개발…관광자원으로 활용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구화인 '울산동백'을 알리고 역사문화적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동백축제'를 개최한다.
중구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학성공원 일원에서 '학성공원, 오색빛으로 물들다'는 주제로 '울산동백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으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학성공원의 '울산동백'을 중구만의 특색있는 문화컨텐츠로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 첫 날인 31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어린이 인형극 '피노키오'와 플래시몹, 식전공연 등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기념식과 일루미네이션 점등식 등이 진행된다.
또 '다시 돌아온 울산동백'이란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상연하는 주제공연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
둘째 날인 4월 1일에는 울산실용음악 예술단체 '뮤직그라프'의 콘서트와 7080밴드 프렌즈의 식전공연, 주제공연과 퓨전국악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틀간 학성이야기통신꾼의 해설과 함께 학성공원을 둘러보는 학성공원의 역사탐방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진행된다.
특히 중구지역의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울산동백빵 시식, 동백비누만들기, 동백우드아트와 냅킨공예, 동백 엽서쓰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근 울산동백을 테마로 학성공원 산책길에 조명장식을 설치해 한 달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울산동백을 스토리텔링 포인트로 한 자연조형물 '토피어리'를 제작해 포토존과 새로운 테마공간도 마련했다.
중구 관계자는 "학성공원만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 주민, 사회적기업과의 협조를 통해 울산동백을 활용한 지역 특화 아이템을 개발해 마을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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