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문건유출 파문, 秋 사과해야"

기사등록 2017/03/23 14:25:39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23일 '현장투표 추정 문건' 파문과 관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과와 홍재형 민주당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현장투표 결과 유출에 대한 당 선관위의 안이한 대응은 무원칙하고 무책임하다"며 "공당으로서 공정선거가 훼손된데 분명한 책임과 조치가 없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의 유출문건은 근거가 없고, 진상조사를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보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경선 과정에서 원칙과 공정성 객관성이 무너진 것에 대해 선관위는 부끄러워 해야한다. '모럴헤저드'에 빠진 듯한 모습마저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후 진상조사의 신뢰성 확보와 공정한 진행을 위해 선관위원장은 사퇴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대표의 사과와 함께 당 지도부의 사고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과 노력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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