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선 후보 상호비방 자제 호소

기사등록 2017/03/22 09:39:06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3.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전혜정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선 후보와 지지층을 향해 상호비방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여섯 번째 후보 간 토론회를 마쳤다.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후보들이 높은 식견과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바도 있다"며 "서로 추구하는 정책이나 정책 우선순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말처럼 서로가 정책수단과 정치철학에 다름은 있을 지언정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에 대한 동일한 목표를 가진 동지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말처럼 누가 흔들어도 부화뇌동 하지 않고 화합하는 격조 있고 아름다운 토론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지도부도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중립적 위치에서 정권교체라는 동지적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앞으로 서로 말조심을 하도록 하겠다"며 "또 그렇게 하도록 당부를 드린다. 상호 비방은 국민의 기대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서로 조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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