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뒤 유영하 변호사 나타나 역시 침묵
미용 전담 정송주·매주 자매 나흘째 방문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검찰 출석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17일 아침부터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연달아 방문했다.
청와대 '비선 진료' 및 '차명폰 조달' 의혹에 연루된 이영선(38) 행정관은 이날 아침 9시18분께 방문했다.
정장 차림에 가방을 들고 나타난 그는 취재진이 "오늘은 무슨 일로 왔느냐" "앞으로 계속 올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 행정관은 전날에는 오후 1시12분께 이 곳에 도착, 1시간30분 정도 머물다 돌아간 바 있다.
일명 '주사 아줌마'의 청와대 출입을 도운 것으로 전해진 이 행정관은 위료법 위반 방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유 변호사 역시 기자들 질문에 살짝 미소만 지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 변호사는 지난 15일 방문 당시에는 오후 1시께 도착해 2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전담해온 정송주·매주 자매도 오전 7시24분께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갔다가 8시30분께 돌아갔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들 자매는 오전 7시30분을 전후해 나흘째 이 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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