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16일 브렉시트 법안 서명

기사등록 2017/03/16 11:40:5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6일 유럽연합(EU) 탈퇴에 관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는 법안에 서명한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의회는 지난 13일 EU탈퇴 협상 개시 내용이 담긴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16일 오전 11시께 이 법안에 대한 왕실재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왕이 이 법안에 승인하면 메이 총리는 EU에 탈퇴를 통보하게 된다. 메이 총리는 지난 14일 의회에서 여왕이 법안에 서명하면 정확한 탈퇴 통보 일정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통보 시점에 대해선 오는 25일 열리는 유럽경제공동체(EEC) 설립조약(일명 로마조약) 체결 60주년 기념일을 피해 오는 27일로 보는 전망이 많다. 메이 총리는 이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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