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 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조폭 일당 구속
기사등록 2017/03/16 11:18:59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650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전남 해남지역 조직폭력배 A(37)씨와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B(38)씨 등 7명을 잇달아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조폭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4개 사이트를 추적해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이들을 붙잡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5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2014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년여간 중국에 콜센터를 설치한 뒤 사이트 운영과 이용자 모집, 자금세탁 등의 역할을 분담해 약 640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이들은 국내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북중미 등 전 세계 모든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3개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현금으로 찾아 사용한 금액만도 326억 원에 달한다.
B씨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불법 토토 사이트 개설해 이용자 모집과 자금세탁 등의 역할을 분담해 약 7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해외운영책 등 8명을 쫓고 있는 경찰은 범죄 수익금 등이 해당 폭력조직의 운영자금으로 쓰였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저해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지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라며 "범죄 수익금은 추적해 몰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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