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녹지면적 최근 5년간 축구장 264개만큼 늘어

기사등록 2017/03/15 13: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임이후 서울시내 공원·녹지 면적이 축구장 264개 만큼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에는 옛 산업시설과 유휴 부지, 자투리공간 등을 발굴해 재생하는 방식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7개의 크고 작은 공원·녹지가 조성됐다.

 5년간 새로 생긴 공원·녹지의 총면적은 약 188만㎡로 여의도공원(23만㎡)을 8개 조성한 것과 맞먹는다. 이는 서울광장 면적(1만3207㎡)의 142배, 축구장(7140㎡) 264여개를 합친 넓이와 맞먹는다.

 이로써 서울에 조성된 공원·녹지는 총 2278개(146.22㎢)로 늘어났다. 146.22㎢는 서울시 총면적(605.25㎢)의 약 25%에 해당한다.

 1인당 공원면적은 2012년 당시 16.06㎡에서 지난해 16.31㎡로 늘어나 세계 주요 대도시들과 견줄만한 수준이 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2년 기준 세계 주요 도시의 1인당 공원면적은 독일 베를린 27.9㎡, 영국 런던 26.9㎡, 미국 뉴욕 18.6㎡, 프랑스 파리 11.6㎡, 일본 도쿄 4.4㎡ 순으로 서울시는 대체로 중간 수준의 면적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과거 여의도공원(1999년, 23만㎡), 월드컵공원(2002년, 230만㎡), 서울숲(2005년, 43만㎡), 북서울꿈의숲(2009년, 67만㎡) 등처럼 관 주도로 중·대형 공원을 조성했다면 최근에는 민간을 참여시키고 생활 속 자투리땅을 활용·재생하는 방식으로 공원과 녹지를 늘리고 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용부지 한계와 재정적 한계, 지역별 공원녹지 차이 등에도 불구하고 도보 10분 이내 생활권에 공원을 확충하고 녹지 서비스 소외 지역을 다각도로 해소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 대형공원 중심으로 공원녹지를 조성해왔다면 최근엔 폐철길·석유비축기지 등 산업유산을 재생하고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공간, 재정, 지역별 녹지불균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며 "특히 태교숲, 유아숲, 청소년 체험의 숲, 캠핑장, 무장애숲길 공원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녹색복지 개념을 도입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