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에 따르면 '예천 직산재'(도지정 민속문화재 제186호)는 16세기 초·중기에 건립된 재사건축물이다.
안동김씨와 아주신씨 두 문중이 한 건물에서 하나의 산에 위치한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묘제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민속 사례로 평가받았다.
'예천 함취정'(도지정 문화재자료 제654호)은 1583년 건립된 정자이다.
조선 초 영남사림을 대표하는 권의, 권장, 권욱 3인을 향사하는 제향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독특한 건축물로 평가된다.
예천군은 이번 2건의 신규 지정으로 총 97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사도세자 태실유적을 비롯해 청단놀음 등 다수 문화재의 지정 및 승격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올해 1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존하겠다"며 "특히 새천년을 여는 신도청 중심지로써 정신문화 계승과 홍보를 위해 문화유산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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