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구경가세, 궁으로 종묘로 왕릉으로

기사등록 2017/03/14 18:42:21 최종수정 2017/03/15 09:34:55
【서울=뉴시스】경회루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꽃대궐’이 된다.

 문화재청은 창덕궁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계단식 화단(花階) 일대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15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복궁 흥례문 어구(御溝), 즉 대궐 안에서 흘러나오는 개천과 창덕궁 낙선재 일대의 매화나무, 덕수궁 정관헌 화계 일대의 모란이 피어나며 점차 봄꽃이 만발할 전망이다.

 여주 세종대왕릉과 서울 정릉 산책길의 진달래, 남양주 홍·유릉과 고양 서오릉의 산벚나무, 태릉의 철쭉 등 다양한 들꽃이 차례로 피어나 왕릉의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낙선재
개화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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