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경선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 돼야 한다"며 "경선 날짜를 5일로 정한 것은 당을 위한 것도 아니고 당원을 위한 것도 아니다. 수용할 수 없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송기석 비서실장도 "당 경선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캠프 주요 책임자들은 모두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항의했다.
송 실장은 "안 후보는 어떤 입장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저는 오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보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그쪽(손학규)에서 본선 경쟁력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5일이 되면 소용이 없다. 본선 경쟁력을 갖추려면 2일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경선룰 협상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하니까 일괄 사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정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손 후보가 오늘 광주 일정이 늦게까지 있어서 직접 말씀을 듣지 못해서 입장 낼 것이 없다"며 "오늘 입장낼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변인은 "사실 우리는 9일을 주장해왔는데 저쪽(안철수)과 합의가 안 돼서 당에서 이 안이 나온 것"이라면서 "(캠프) 안에선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편이긴 하다. 그래도 결론을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캠프 참모진 총사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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