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선·재보궐선거 앞두고 공직기강 특별감찰

기사등록 2017/03/13 16:32:34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5월 19대 대통령 선거와 4월12일 재·보궐선거 관련,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해이와 선거 중립의무 훼손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현 정국의 혼란상황에 편승한 무사안일·근무태만·무단이탈 및 AI·구제역·사이버 테러 위기 '주의' 경보발령에 따른 비상상황 근무실태, 보안관리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와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실태를 감찰한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중립 훼손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와 4·12 보궐선거 기간 중 특별감찰을 추진한다.  또한 전 시·군을 상대로 현장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공무원 선거 개입,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각종 사업장 부실공사 등 현장 밀착형 비리에 대해서는 '민간 암행어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도는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 ▲인터넷 신문고 ▲공직자 부패행위 익명신고 등의 배너를 운영, 경남도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공직자의 선거 중립 훼손 행위나 공직기강 문란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아울러 도민들의 신속한 공무원 선거 비리와 공직기강 문란행위를 제보받기 위해 복무기강 특별감찰반을 운영하고, 시·군과 합동으로 감찰을 실시한다.  선관위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감찰활동도 강화한다.    경남에서는 오는 5월9일로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에 앞서 다음달 12일 8개 시·군, 10개 선거구에서 도의원 2명과 기초의원 8명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정국 혼란 상황과 지방의원 보궐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선거에 개입하거나 복무기강을 위반할 경우 해당 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휘·감독공무원 역시 지위고하를 불문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며 "도내 모든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ims136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