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버락 오바마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후 수십건의 내부자 거래 적발과 공직 부패사건을 맡아서 민주 공화 양당의원 10여명을 기소하는데 성공했던 맨해튼의 명망높은 연방검사 프리트 바라라(48)는 11일 "7년 동안 완벽한 독립을 누린 것이 수사의 성공비결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무부는 바라라 검사가 더 이상 연방검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주었지만 그 이상의 언급은 거절했다.
CNN 방송은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맨해튼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뉴욕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48) 연방 검사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인도계인 바라라 검사는 세션스 장관이 전날 사표제출을 통보한 46명 가운데 한 명으로, 그는 공개적으로 사표제출을 거부해 왔다. 그는 지난 해 11월 트럼프 타워에서 가진 트럼프와의 해동에서는 유임을 보장한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라 검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나는 사임하지 않았다. 조금 전에 해고됐다"면서 "뉴욕남부지검 연방 검사로 활동한 것은 내 직업 인생의 가장 큰 영광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연방 검사 무더기 강제 정리에 대해서는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뉴욕 주(州)의회 의원들도 이렇게 한꺼번에 사표를 받은 전례가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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