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남경필 "대연정 토론회 제안"…12일 공동기자회견

기사등록 2017/03/11 18:32:16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소상공인연합회,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이 공동주최한 사드 배치 중국 무역보복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3.09.  mangusta@newsis.com
"국민통합에 필요한 논의,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정운찬 동반성장 연구소 이사장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 토론회 제안'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각 대선후보들에게 대연정 토론회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난 3일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창립대회에서 사회통합,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 토론회를 각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남 지사는 5일 정 이사장의 '대연정 토론회' 제안과 관련 "'국민통합에 필요한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정 전 총리의 인식에 동의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생활자치형 공동체와 사회안전망 구축 등 복지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03.09.  dahora83@newsis.com
 그는 그러면서 "새 정치를 위한 연정은 정치공학적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와는 전혀 다르다. 진영논리에 따라 표 계산을 따지는 연대는 우리 정치 발전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며 "이념과 지역, 세대를 뛰어넘는 연정에 대해 깊이 토론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 이사장의 바른정당 입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지, 지지율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 지사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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