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드디어 판매 시작…'흥행 예고' 이어가나

기사등록 2017/03/10 06:05:00
우리나라서 첫선, 출고가는 89만9800원
 18:9 화면비, 13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등 갖춰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전자가 10일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기대를 모았던 높은 예약 판매의 돌풍을 이어갈 지가 관건이다.

 이날 LG전자는 G6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인 G5에 채용됐던 모듈식 디자인을 버리고, 배터리 일체형 모델을 채택하며 1.5m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할 수 있는 방수·방진 기능도 넣어 성능을 강조한 기대작이다.

 대화면 트렌드를 선도하는 18:9 화면비를 채택했다.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심었고,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냉각 장치인 히트 파이프 등을 탑재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펼쳤다.

 초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G6 예약판매는 8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에 하루 약 1만건이 몰리면서 시장에서도 G6 판매량 전망치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들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초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G6 사용자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위해 550여 개의 체험 매장을 운영한다. 또한 LG G6 가입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휴카드 연계 및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프리미엄 클럽) 등의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G6 출시에 맞춰 사용 기간 동안 파손도움(휴대폰 수리비 지원)으로 수리비(Repair) 걱정없이 쓰고 18개월 뒤엔 중고폰으로 할부금 보장(Return)을 받아 부담없이 새폰으로 교체하는 'R클럽2'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olleh CEO우리카드'로 이용실적이 월 1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2년간 최대 72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T 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 등의 추가할인도 지원한다.

 G6는 전작이였던 G4, G5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LG전자는 예약 구매 고객에게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과 '정품 케이스' 등 2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예약 구매 고객을 포함한 모든 ‘LG G6’ 구매 고객은 추가로 ▲24비트 HD 오디오코덱이 적용된 최고급 '톤플러스(HBS-1100)'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롤리키보드 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whynot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