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과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1.1%, 9.0% 각각 증가했으나 평택·당진항은 3.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전년 동월 대비 15.2%로 가장 많이 늘었고 시멘트, 기계류도 각각 13.2%, 13.0% 증가했다. 반면 철재와 양곡은 각각 12.8%, 9.5%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9536만 t으로 전년 동월(9314만 t) 대비 2.4% 증가했다. 대산항은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수출하는 유류품목 증가와 주변 산단, 화력발전소 등의 유연탄 소비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0.8% 물동량이 증가했다.
동해·묵호항은 동해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소비 증가와 동해지역 시멘트생산업체의 연안운송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물동량이 9.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화공품 등의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5%, 21.7% 증가한 반면, 철재는 14.2% 감소했다. 기계류는 국내항간 연안운송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했다.
화공품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지역인 여천과 울산지역에서 화공품 수출입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51.9% 올랐다. 철재는 국내 조선업의 신조 건조를 위한 선박구조물의 연안운송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13만 TEU)에 비해 2.4% 증가한 218만2000 TEU를 기록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이다. 수출입 화물은 125만5000 TEU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82만3000 TEU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베트남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한 24만3000 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17만4000 TEU를 기록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얼라이언스(해운 동맹) 재편에 맞춰 항만별 인센티브 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환적물동량이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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