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 후임 인선은

기사등록 2017/03/12 06:00:00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탄핵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중 사퇴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전 이사장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안건에 붙일 예정이다. 

 임원추천위는 상임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등 6명으로 구성되며 국민연금은 임원추천위가 구성되는 대로 후임 인선 절차게 착수하게 된다.

 임원추천위는 공고를 통해 모집된 지원자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결정해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에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제청,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대선 전 인선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에는 권한대행이 임명을 대신하게 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문 전 이사장이 복지부 장관 재임 중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지원하도록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특검에 구속되면서, 지난 1월3일부터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문 전 이사장은 구속 수감중이던 지난달 21일 변호사를 통해 복지부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황 권한대행은 같은 달 23일 사직서를 수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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