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외무성 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를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결정'이란 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주조 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를 외교관계에 관한 윈협약의 해당 조항에 준해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린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같은 결정을 알리면서 2017년 3월 5일 일요일 10시부터 48시간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선정하고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출국하라고 명령했다.
강 대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한국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며 현지의 수사를 전면 비난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가 요구한 사과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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