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 HSBC 위민스챔피언스 2R 단독 선두
기사등록 2017/03/03 17:39:37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는 서서히 골프여제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박인비는 전반 라운드에서 무려 5타나 줄였다. 2,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박인비는 5, 6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낸 후 9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한 박인비는 이후 버디 2개를 잡아 만회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라 박인비를 추격하고 있다.
허미정(28)과 미셀 위(28)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장하나(25), 김세영(24)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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