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중국의 사드 보복은 심각한 오판"

기사등록 2017/03/03 14:18:5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3.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를 향해 "심각한 중국의 오판"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어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호들갑은 국제적으로 공감을 받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배치는 국제 평화를 위협하고자 하는 수단이 아니라 북한 핵도발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보조치로 우리나라로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북한의 위협이 확대된 것은 대북제재를 무력화시켜온 중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중국의 도를 넘은 내정간섭은 한중관계의 악화뿐 아니라 대국을 기치로 삼고 있는 중국이 열등감에 가득한 소국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위해서라면 사드배치뿐 아니라 핵보유까지도 서슴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며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배치에 각을 세울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비핵화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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