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 '동산백원' 현존 공식 확인

기사등록 2017/02/28 19:13:24
【서울=뉴시스】일제강점기 중국 광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로 확인된 '동산백원' (사진=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가 일제강점기 중국 광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된 '동산백원'이 현존하고 있음을 28일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38년 7월22일부터 같은해 9월1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사용한 청사의 현재 위치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 광저우 동산구 휼고원로 12호에서 확인된 동산백원은 중일전쟁이 본격화됐을 당시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된 곳으로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등 관련 문헌에도 기록돼 있다.

 이 건물은 당초 멸실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주광저우총영사관은 광저우시 문화국의 협조하에 1920~30년대 지도와 건물 영상 자료 등을 분석하는 등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광저우시 문화국 또한 지난해 1월 동산백원의 현 주소가 휼고원로 12호이며, 이곳에 있는 건물이 예전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됐던 건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더불어 독립기념관 국외사적지팀도 한국 측 사료와 전문가 고증 등 보완작업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보훈처 등 유관기관 관계관들의 현장답사까지 진행하며 교차 검증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있던 중국 화남지역에서의 임시정부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양국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사적지로서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