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안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이 지역주민과 더불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군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7억9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결혼이주여성 정착 지원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결혼이주여성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입국부터 임신·출산, 자녀 양육, 교육, 역량강화 등 5단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입국 초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통역 서비스와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임신·출산기에는 양성평등교육과 올바른 양육법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 자녀 양육과 교육 단계에서는 자녀들의 진로 상담 및 설계 프로그램과 사회적 관계형성 교육을 실시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지원을 통해 역량 강화도 도울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성평등 및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은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어려울 때 힘이 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다문화 복지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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