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은 그쪽 지지층을 생각하면 탄핵 지지를 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바른정당이) 야당이 아닌 것도 아니고"라며 "흔쾌히 합의가 안 된다. 그게 지지율 추락의 원인인 것 같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총리 탄핵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탄핵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현행 제도상 3분의 1이 발의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탄핵안이 통과된다. 3당 합의가 지켜진다면 황 대행은 국회에서 탄핵된다"고 강조했다.
현행 헌법상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탄핵소추가 가능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탄핵을 추진할 경우 총 166석으로, 바른정당이 참여하지 않아도 정족수를 충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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