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1사단 적 화생방 공격 대비 실전적 전술훈련

기사등록 2017/02/24 10:40:08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제11 기계화보병사단은 최근 북한 김정남 암살사건과 미사일 도발 등 국제적 적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화생방 공격 대비 실전적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이번 훈련은 부대 인근 야외전술훈련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화생방전 대비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통합 화생방 정찰 및 제독작전 능력 구비와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물자 분류 및 부대 이동을 시작으로 적 화학탄 낙하, 특작부대 출현 등의 실전적 상황을 부여해 동계에 적합한 정밀제독소를 주·야간 구분 없이 설치 및 운용하고, 인체 제독부터 물자 및 장비 제독까지 완벽히 수행하는 등 완벽한 화생방전 대비 태세를 보여 주었다.

 특히 훈련 간에는 궤도 장비에 대한 제독을 병행하면서, 적 화생방 공격에도 적의 심장부로 진격할 수 있는 강한 기계화사단의 면모를 보여주며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시켰다.

 화생방지원대장 이정곤 소령(43)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생방 전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적 화생방 공격 상황을 가정해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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