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경찰, 트럼프 대통령 2개월 경호비 260억원 환급요청

기사등록 2017/02/23 23:11:43
【뉴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 뉴욕시 경찰 당국은 23일 뉴욕 맨해튼에 사저를 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그리고 사저를 경호하는 데 들었던 비용을 하향 수정해 발표했다.

 경찰 총책임자인 제임스 오닐 커미셔너는 이날 "대선 날부터 취임식 날까지 2개월 동안 트럼프 일가와 트럼프 타워를 경호하는 데 약 2400만 달러(260억원)가 들었다"면서 뉴욕 연방의회단에 비용 환급을 요청했다.

 당초 경찰은 3500만 달러가 들었다고 추계했다.

 대통령이 뉴욕 집에 머물러 있지 않을 때도 퍼스트 레이디와 막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12만7000달러에서 14만6000달러(1억5400만원)가 든다고 경찰은 보았다. 트럼프가 뉴욕에 있을 때는 그 액수가 30만8000달러로 증가한다는 것이 경찰의 계산이다.

 트럼프는 취임 후 아직 뉴욕에 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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