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해빙기 종합안전점검…위법시 행정처분

기사등록 2017/02/23 16:26:08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다음달 말까지 6주간을 생활안전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취약시설 안전점검, 산불예방, 구민불편 해소, 쾌적한 환경조성 등 4개 부문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자체 안전점검반이 옹벽·교량·지하차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시설물을 점검하며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이 높은 시설물은 대학교수와 기술자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일제점검한다.

 파손과 균열, 붕괴 징후 등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하며 필요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제재한다. 공사장의 경우에는 위험요소를 보완해야만 후속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

 도로시설물의 안전점검과 도로정비도 이뤄진다. 도로침하·파손여부와 고가차도·육교·맨홀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가로등·표지판 등 부속시설물의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취하고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한다.

 20일부터 28일까지는 관내에 있는 문화재·전통사찰 1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 등 등록문화재 1곳, 용양봉저정·사육신묘 등 시지정문화재 8곳, 호국지장사·달마사 등 전통사찰 3곳이다.

 점검반과 문화재 지정 순찰반이 문화재와 주변 시설물의 침하나 균열 등 훼손여부를 확인하고 소방서와 함께 소방방재시설 합동점검을 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조치한다. 보수대상에 대해서는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에 보수사업비를 신청한다. 위법사항 발견시 관련법규에 따라 행정처분한다.

 해빙기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작구 동장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간다. 동장들은 각 동별 취약시설을 우선적으로 순찰하며 안전점검과 함께 주민불편사항을 청취한다.

 이정현 동작구 기획예산과장은 "구민안전의 컨트롤타워가 돼 해빙기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며 "대청소와 방역도 실시해 겨울철 묵을 때를 씻어내고 쾌적한 봄맞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