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내 발에 꼭 맞는 신발 찾아준다

기사등록 2017/02/20 08:39:29
작은 센서로 발의 착지 각도·러닝 타입 등 파악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가 동전 크기의 작은 센서를 통해 최적의 러닝화를 찾아주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디다스는 20일 달리는 이의 발 구조와 각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러닝화를 추천해주는 최첨단 시스템 '런 지니'를 주요 3개 매장(명동·롯데월드·광복)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런 지니'는 러너들마다 다른 발 모양, 착지 각도, 러닝 습관 등을 짧은 시간 내에 분석해 가장 적합한 러닝화 제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발을 스캔해 데이터를 얻는 기존 방식에 비해 착용 가능한 센서를 활용해 한층 더 정확한 데이터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매장의 전문 스태프와 간단한 상담을 진행한 후, 동전만한 크기의 작은 센서인 '런 지니'를 신발 끈에 부착, 약 1분가량 달리게 된다.

 그러면 '런 지니'는 대략 40단계에 해당되는 세부 사항들을 자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도출해 낸다. 고객은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러닝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강형근 아디다스코리아 브랜드 디렉터는 "많은 러너들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본인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최적화된 러닝화를 매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