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와 안희정 지지율 함께 오르니 좋은 일"

기사등록 2017/02/18 21:01:15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서 문재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2.18.  mangusta@newsis.com
"대선 전 개헌, 순리대로 가지 않겠나"…즉답 피해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인 데 대해 "안 지사 지지율도 오르고, 저도 함께 오르고 이러니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당 전체의 외연이 그만큼 넓어지는 거고, 이게 함께 모인다면 그게 바로 정권교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안 지사와 저,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도만 합해도 50%가 훨씬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정권교체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는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탄핵 인용시 '문재인 공포증'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탄핵이 조기에 되길 바라는게 국민의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그게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당 등 정치권에서 대선 전 개헌을 압박하는 데 대해 "그냥 뭐 순리대로 가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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