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령관 "미국 주도 연합군, IS 조직원 6만명 사살"

기사등록 2017/02/15 19:15:18
【모술=AP/뉴시스】24일 이라크군 병사들이 이부자리가 버려진 모술 동부의 마을을 지나고 있다. 유엔은 IS가 장악하고 있는 강 건너 서부에 75만 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2017. 1. 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군 주도 연합군이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시작한 이래 제거한 IS 대원이 6만명을 넘었다고 CNN이 미군 사령관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먼드 토머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은 이날 메릴랜드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6만명이 넘는 IS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토머스 사령관은 미 해군 네이비실과 육군 그린베레 등 미군 정예 특수 부대를 지휘하고 있다.

 토머스 사령관의 이런 주장은 마이크 팰런 영국 국방장관과의 지난 발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팰런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말 런던에서 애슈턴 카터 당시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IS 격퇴전에서 사살된 IS 대원이 2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미 주도 연합군은 최근 몇주 간 시리아 락까에서 IS를 상대로 공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은 북부 도시 모술에서 진격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라크군은 모술 동부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CNN은 미국과 영국처럼 정보를 공유하는 동맹국 사이에도 집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IS를 격퇴하기 위한 백악관의 전략 수립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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