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특허 등록
기사등록 2017/02/07 14:55:06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유전체교정 전문 기업 툴젠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된 파생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지난해 한국에서 등록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원천기술에 대한 파생특허로 유전자 가위를 통해 DNA의 염기서열이 추가되거나 제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에 대한 것이다.
툴젠과 서울대학교 유전체공학연구단은 제한효소 단편 다형성 분석법(분자진단기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NGS 등 최신 분자진단 방법에 응용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생명과학 기술인 유전자교정의 핵심 도구로 유전자교정 기술은 세포 내의 유전정보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초연구,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및 종자 개량 등 의료,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이 아닌 다른 생명과학과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등록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 특허가 등록되고 호주 특허가 승인된 바 있다.
툴젠 김종문 대표이사는 "툴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파생특허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늘려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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