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 미국 비자 소지 이란인에 항공권 판매 금지 조치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포함한 이슬람 7개국에 대한 입국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 뒤 외국 항공사들이 이란 여행사들에 미국 비자 소지 이란인에게 미국행 항공권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다. 이란 현지 여행사 코사르 여행사는 3일(현지시간) 모든 외국 항공사들로부터 미국 비자가 있는 이란인에게 항공권을 팔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반 이민 행정명령에 입국이 거부당했던 미국 비자 소지 이란인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그를 환영하고 있다. 2017.02.04 【테헤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포함한 이슬람 7개국에 대한 입국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 뒤 외국 항공사들이 미국 비자 소지 이란인에게 미국행 항공권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란 현지 여행사 코사르 여행사는 3일(현지시간) 모든 외국 항공사로부터 미국 비자가 있는 이란인에게 항공권을 팔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는 단 영주권이나 미국 여권이 가진 시민권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법원이 이날 이슬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과 비자발급을 일시 중지한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미국 전역에서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이 법원 명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해 전 세계 일부 지역에 미국행 입국이 막혔던 사람들의 비행기 탑승이 시작됐으나 외국 항공사들이 이란에는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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