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우산'이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가 핵을 보유하지 않은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들과 한국 및 일본은 미국 핵우산의 보호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일본의 핵보유 용인론을 제기하는 등 미국의 '핵우산' 존속에 부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매티스 장관이 미국 핵우산을 통한 대북 억지력 견지 방침을 표명함으로써, 대내외에 미일동맹이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회담에서 동아시아 지역 정세와 안전보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 트럼프 정권도 일본 방위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매티스 장관은 오는 4일에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과 회담한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