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백해무익한 남조선강점 미군'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군의 남조선 강점은 조선 민족 의사와 관계없이 감행된 것"이라며 "시작부터 불법적이었으며, 대(對) 아시아 지배를 노린 범죄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남조선강점 미군의 끊임없는 핵전쟁 도발 소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을 세계최대의 열점 지역으로 만들었다"며 "남조선에서의 미군 철수는 조선 민족의 통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한 필수불가결의 조건이며, 유엔총회 30차회의에서 결의로까지 채택된 전인류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미군의 남조선 강점은 민족과 국제사회의 요구로 보나, 동북아시아 지역의 달라진 전략적 도구로 보나 범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것이며, 아메리카제국에도 백해무익하다"며 "미국은 대세 흐름을 똑바로 보고 남조선 강점 미군을 조속히 철수시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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