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자체 감사에 외부전문가 참여

기사등록 2017/02/02 14:15:25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일 '2017년 자체감사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민참여감사관 활동분야를 확대하고 역할을 강화해 감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의 감사 참여수당을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  동작구는 예방 중심의 감사로 비위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무사안일한 근무행태에 대한 처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철폐하고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업무개선 중심의 자체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소극행정을 초래하는 문책 위주의 감사를 지양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란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 등이 발생한 경우 불이익한 처분 등을 하지 않거나 감경할 수 있는 제도를 가리킨다.  동작구는 지난해 감사원이 진행한 201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40개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 15%에 해당돼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우승영 감사담당관은 "감사로 인해 공무원들이 위축되면 되레 주민에게 피해가 간다"며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감사로 예산을 절감하고 청렴한 분위기를 확산해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