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실 관저에서 지난 달 28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교황청 외무담당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를 만나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갤러거 대주교에게 “교황이 피폭자를 위한 기도를 해준다면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큰 힘이 된다"고 말하자 갤러거 대주교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교황의 방일 요구를 들어 교황에게 그 뜻을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교황의 방일이 성사되면 지난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일 이후 56년 만에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또한 갤러거 대주교과 핵무기 비확산, 북한 정세에 대한 대응책 마련, 개발도상국 지원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NHK는 전했다.
suejeeq@newsis.com